지역방송

[앵커]
인천시에서 재난지원금을 중복 수령한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인천시는 즉시 환수 조치에 들어갔는데요.
전액 환수까지는 약 한 달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일부터 차상위계층 5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재난지원금 신청을 받은 인천시.

시는 이 중 5,613가구에 지역화폐인 이음카드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했습니다.

그런데 이 5,613가구 중 110가구가
이후 신용카드로도 재난지원금을 신청해 지급받았습니다.

그러니까 재난지원금을 중복해서 받은 겁니다.

이렇게 중복 지급된 금액은 모두 9천800만 원.

재난지원금 중복 지급으로 논란이 일자
인천시는 "중복 지급 사례는 적극적인 행정에서 비롯됐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정부의 재난지원금 통합 전산망이 구축되기 전,
지원이 시급한 취약계층에 대해 우선적으로 지원을 하다 보니
발생한 일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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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천시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재난지원금 신청을 받을 때 중복 수령 금지에 대한 내용을
설명했다"며 "중복 지급된 지원금은 환수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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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인천시는
우선 이음카드로 중복 지급된 지원금 중 미사용 금액을 환수했습니다.

또 이미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는
수령자에게 자발적인 반환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시는
늦어도 6월 말까지는 환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헬로티비뉴스 김진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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