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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앤피플]대구시 유치원 무상급식 시행 "체계적으로 시행 준비 중" 구분정치(서석민 기자) 2021.05.14 17:56:11

<앵커> 전국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유치원 무상급식을 하지 않는 곳은
대구를 비롯 서울·부산·경남 등 4곳뿐인데요
지난 4월 대구시 교육청은 유아급식의 적정 단가를 산출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토대로 필요 예산을 파악해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슈앤피플에서 유치원 무상급식을 준비하고 있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을 만나봤습니다.
영상으로 함께 하시죠.


무상급식 계획은?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대구교육청은 초중고 학생들이 24만 8천 명 정도 됩니다. 이제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이 완료가 되면서, 유치원 쪽에 무상급식도 고민할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 물론 이제 공립 유치원의 경우에는 현재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유치원 원아 수가 3만 3천800명 정도 됩니다. 이 중에서 218개원의 사립유치원이
현재의 무상급식이 되고 있지 않은데요. 이 부분을 단계적으로 무상급식을 할 수 있도록 저희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선 어떻게 해야 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급식의 단가도
굉장히 다릅니다. 그래서 최하 1,740원에서 3,290원까지 유치원별 급식의 단가도 굉장히 다양하고, 유치원의 시설 그리고 유치원에 근무하고 있는 영양사 선생님의 상황 이런 부분까지 모두 제반 검토를 해야 되기 때문에 미래교육연구원의 이러한 부분을 연구용역을 맡겨서 이번 8월이 되면 결과가 나옵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해서 체계적인 유치원 무상급식을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를 꼼꼼히 하겠습니다.

대구가 늦은 사유는?
대구교육청의 3년간 예산을 살펴보니 16,17,18년 동안 학교 시설 투자한 금액이 1조 1,500억 정도 되는데요. 교육부로부터 우리가 지급받은 예산은 6천500억 정도 됩니다. 그래서 교육청 자체로 시설 투자와 학교 교육 활동에 투입한 예산이 5천300억 정도 더 투입이 되었습니다. 이 부분이 만약에 무상급식 재원으로 투입이 됐다면
충분히 가능한 정도의 예산인데요. 대구교육청은 아이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교육 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하는데 선제 투자를 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영향으로 아이들의 행복지수 그리고 청소년 활동 이런 것들이 잘 되어서 세이브더칠드런이나 청소년연구원에서 최고 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전국에서 1등을 했는데요. 이러한 부분들이 저는 우리 아이들에게 잘 스며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생관리 방안?
전면 무상급식이 시행이 되면 영양교사도 배치를 해야 되고,
그리고 늘 하고 있는 아이들이 식사를 하면 이게 식중독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보존식을 보관할 수 있는 냉동고도 필요하고요. 그리고 식기소독고, 식기세척기 등 기본적인 인프라 구성도 해 줘야 됩니다. 그리고 정기적인 식품안전에 대한 위생 점검도 철저하게 해야 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저희가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우선 선제적으로 방금 말씀드렸던 이런 부분에 대한 시설 지원을 위해서 올해 11억 예산을 편성했고, 영양교사들의 처우를 개선하기에 2억 2천 정도 추가 편성을 했습니다. 이러한 것뿐만 아니라 단계적인 컨설팅을 통해서 사립유치원에서도 무상급식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비를 하고 있습니다.

품질관리는?
대구교육청에서는 우수한 영양교사를 중심으로 11명의 학교급식 자문단을 준비를 했습니다. 이분들은 학교의 현장에서 필요한 식단을 만들고 그리고 조리원 인력을 어떻게 관리할지,
그리고 식재료는 어떻게 구입하는지, 그리고 급식 위생은 어떻게 관리하는 제반 내용을 컨설팅을 해서 부족한 학교에는 그런 부분에 대한 지원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혹시나 경력이 조금 적은 선생님들이 영양사로 있는 이런 학교에도 추가 현장조사를 해서
컨설팅을 해서 급식의 수준을 많이 높이고 있고요. 그리고 주기적으로 급식 만족도도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학교의 급식 시범운영단 운영학교를 지정해서 교육 과정과 연계해서 급식에 대한 교육까지 실시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상급식을 시작하면서 우리 학교 급식의 질이 굉장히 좋아졌습니다.아이 학교 급식이 맛있어졌어요. 아이들이 학교 가니까 뭐가 좋아요 하면 ‘밥이 맛있어요.’ 하는 얘기가 많이 들리고 있습니다. 그것처럼 우리 대구교육청에는 우수한 식단을 만들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하고요. 2년에 한 번씩 우수 급식 경연 대회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맛있고, 질적으로 우수한 영양이 좋은 급식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유치원 단계에도 이러한 혜택이 될 수 있도록 저희 교육청이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우리 아이들이 균형 있고, 영양 있는 그런 식당을 통해서 건강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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