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동시가 지난해 동 주민총회를 거쳐 선정한
8개 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사업을 결정한 건데,
마을 근현대사 명소 탐방 등 지역 특성을 살린 사업들이 선정됐습니다. 이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반듯반듯 구획이 잘 정리된 골목길.
마을 안길이지만 넓이가 8미터나 됩니다.
일제 강점기 철도 관사가 있던 곳으로
지금도 20여 채가 당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절터가 없어 주민들도 잘 모르는 석탑과
단원 김홍도가 관리자로 재임했던 안기찰방 관아터.
마을 이름과 신선이 사는 곳이라는 의미의
글귀가 새겨진 바위.
주민들이 뽑은 마을의 명소입니다.
주민들은 총회를 통해 발굴한 마을길 조성사업을
문화관광 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조한웅
안동 평화동 주민자치회 사무국장
평화동이 역사 문화유적이 많고 우리가 자랑할 만한 문화유산들이 산재해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동네 주민들과 함께 발굴하고 개발하고 발전시켜가지고 우리 동네 자랑거리로 삼았으면 좋겠다 노인들에게는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자긍심을 갖는 그런 동네를 만들어서….
주민들 스스로가 마을의 일을 꾸려가는 주민 자치.
올해 안동에서는
평화동 마을 근현대사 명소 탐방과
강남동 가족체험학습형 문화재 탐방,
옥동 소공원 음악회 등 8개 사업이 추진됩니다.
안동시는 주민들이 선정한 사업을
직접 집행할 수 있도록
68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헬로tv뉴스 이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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