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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피플] 마늘 잎마름병 방제 대책은? 구분기타(최민재 기자) 2021.05.12 17:21:23

<앵커>
충남 지역은 국내 대표적인 마늘 생산지로 손꼽히는데요. 최근 마늘 재배 농가 포장에서 잎마름병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충남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 이희진 연구사 전화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연구사님, 안녕하세요.



1. 먼저 마늘 잎마름병이 어떤 건지 설명해주시겠어요?

네. 최근 마늘 재배 농가 포장에서 마늘 생장을 저해하는 잎마름병이 발생해 주의가 필요한데요.
주의깊게 보셔야 할 것이 잎끝마름 현상과 잎마름병이 잎이 누렇게 마르는게 비슷해서 혼동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잎끝마름 현상은 가물어서 흙이 너무 건조하면 흙속에 양분이 있더라도 물을 흡수하지 못해 칼슘, 칼륨 같은 영양성분 부족으로 잎 끝이 마르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작물은 물과 함께 양분을 흡수하므로 가물어서 물을 흡수하지 못하면 영양부족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비 온 후 물이 계속 고여 있으면 뿌리가 상해서 양분과 수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잎끝이 마릅니다. 흙 속의 작은 틈에 물이 많이 차면 뿌리가 호흡장애로 활력이 떨어져 양분을 흡수하지 못하게 돼서 이런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반면에 마늘잎마름병은 주로 잎에 발생하나 심하면 잎집과 인편에도 발생을 합니다.
초기에는 잎에 회백색의 작은 반점이 생기고 진전되면 병반 주위가 담갈색의 방추형 또는 타원형을 나타내면서 중앙 부위는 적갈색 또는 흑갈색으로 변합니다. 중기에는 병증상이 낚시찌 모양으로 위아래로 길게 퍼지고, 심하면 잎끝까지 잎맥을 따라 누렇게 색이 변합니다. 그리고 후기에는 병든 자리에 검은 곰팡이가 빽빽하게 자리를 차지하게 되고 병든 부위는 쉽게 부러지게 됩니다.

2. 마늘 잎마름병이 발생하는 원인은 뭔가요?

네. 마늘 잎마름병은 곰팡이의 일종으로 병든 식물체에서 월동하며, 이듬해 발아하여 포자가 공기 중에 퍼지면서 전염됩니다.
또한 종자 내부에서 균사 즉, 곰팡이 형태로 종자전염을 합니다. 비가 와서 공기가 습하거나, 생육 후기에 마늘이 쇠약해지면 병 발생이 심해집니다. 우리지역에서는 주로 5월 경에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올해처럼 봄에 비가 자주오고 바람이 많이 불면 더 심해집니다. 병 발생이 심한 포장에서는 인편 비대가 불량해 수량이 크게 감소할 수도 있습니다.

3. 잎마름병 예방을 위해서 농가에서는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하는 건가요?

네. 첫째로 마늘을 심기 전에 종자 소독을 잘 하셔야합니다. 그리고 병든 식물체를 일찌감치 멀리 제거하시고요. 여력이 된다면 2~3년 간격으로 돌려짓기 하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알맞은 양분을 공급하여 식물체를 건강하게 재배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병에 걸리면 등록된 적용 약제를 10일 간격으로 3회 정도 살포하시길 바랍니다.

4. 이 밖에도 마늘 농가에서 더 주의할 사항이 있다면 소개해주시죠?

네. 요즘 비가 자주 내리고 있는데요. 이와 동시에 기온이 올라가면 토양에 습기가 많아져 무름병이 지속될 우려가 있습니다. 옥솔린산 계통의 PLS등록 약제를 살포하는 등 적극적인 예방적 방제를 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작년 마늘 재배면적이 감소하였고 올 초 냉해피해로 전국적으로 마늘 작황이 그리 좋지 않은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관리를 잘 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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