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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오징어 즐기세요"…어획량 '껑충' 구분농림축수산업(함범호 기자) 2021.07.22 18:06:25

[앵커멘트]
오징어하면 동해안 떠올리는 분들 많을 텐데요. 요즘에는 충남 서해안에서도 오징어 어장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어획량이 크게 늘었다고 하는데요. 오징어 출하가 한창인 태안 신진항을 함범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본문]

오징어를 한가득 실은 배가
항구로 들어옵니다.

어민들이 쉴 새 없이 나를 정도로
양이 상당합니다.

상자에 담긴 오징어는
위판장 전체를 채우고도 남습니다.

좋은 상품을 차지하기 위한
경매 열기도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S/U] 함범호 기자
"오징어는 신선할수록 이렇게 몸통이 뚜렷한 갈색빛을 띄게 됩니다."

유례없는 대풍을 맞은
서해안 오징어.

태안 신진항에서만
어선 100여 척이 출항해
하루에 15만 마리를
잡아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해의 2배,
재작년의 3배에 달하는 양입니다.

[인터뷰] 장형석/서산수협 안흥판매사업소장
"오징어가 산란을 계속하고 있는 걸로 보이거든요. 지금도 굉장히 어린 치어들이 많아서 올해 오징어 생산 전망은 아주 밝다고 보여집니다."

소비자 가격은
20마리 한 상자 당 4만 원 선.

코로나19로 힘들어했던 상인들은
모처럼 분주해졌습니다.

휴가철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고
택배 문의도 전국에서 빗발쳐
일손이 부족할 정도입니다.

[인터뷰] 주하나/태안 신진항 상인
"택배 전화 문의가 굉장히 많이 오는데 지금 매장이 너무 바빠서 전화를 못 받는 상황이고요. 당일 잡아서 들어오니까 당연히 신선하고요. 지금은 크기도 커서 한 상자에 안 들어갈 정도예요."




서해안에서 오징어 어획량이 크게 늘고 있는 건
기후 변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징어는 대표적인 난류성 어종인데
지구 온난화로 전체적인 수온이 올라간 데다
올해는 라니냐 현상까지 두드러지게 나타난 겁니다.

[전화인터뷰] 윤종주/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 기후변화대응연구센터장
"라니냐가 시작되면 우리나라 지구 반대쪽이 좀 차가워지는 것 만큼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전체적인 수온이 (올라가고) 난류가 확산되게 되고 그 영향으로 우리나라로 올라오는 따뜻한 물의 양 자체가 늘어나거든요. 그 일부가 서해 쪽으로 더 많이 올라온다…"

오징어잡이는
오는 9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

동해안이 주산지인 오징어가
어느덧 태안의 대표 수산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함범호입니다.


*촬영기자: 이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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