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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연결] '부천 대장 환경영향평가' 발표에 일부 주민들 "LH에 큰 불만" 구분사회(이정하 기자) 2021.05.11 17:47:27

[앵커]
투기 의혹 등으로 3기 신도시 전반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대장지구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취재기자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이정하 기자!
설명회에서 어떤 내용들이 나왔나요?

[전화연결/이정하 기자]
네. LH가 주민들을 상대로
신도시 환경 영향 평가 초안을 설명했습니다.

오는 2026년 2만 세대가 입주하는
부천 대장신도시는
대장동, 오정동, 원종동, 삼정동 일대에
해당하는 지역입니다.

3기 신도시 사업 시행자인 LH는
환경적 검토를 통해
지난달 국토부와 환경부, 부천시 등에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제출한 상태입니다.

환경영향평가서에는 환경영향평가법에
제22조에 따라 자연 생태, 대기, 수질,
토지, 생활, 사회 경제 환경을
세분화해 살피도록 합니다.

특히 신도시 발표 초기부터
지역 환경 단체에는 금개구리와 맹꽁이 등
멸종 위기종 다수가
대장 신도시 부지에 서식 중이라며
이들을 위한 보전 방안을 먼저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었는데요.

여기에 대해 LH는 공원을
충분히 만들어 녹지율을 높이고
생태계 교란 생물을 관리하고,
법정 보호종 보호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또, 공사할 때 장비 때문에
대기 오염 물질이 다수 배출될 것으로 예상해
살수 시설과 방진망 설치,
공사 차량의 속도를 규제하겠다고
저감 방안을 밝혔습니다.

소음도 우려가 되는 부분입니다.

대장동 사업 지구 주변의 소음,
진동 구역을 조사한 결과
6개 지점 가운데 4개 지점은
소음 기준을 상회하고,
2개 지점은 소음 기준을
하회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사할 때 가설 방음 판넬을 설치하고
저소음, 저진동 장비를 사용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또, LH는 소하천 중심의
녹지 체계를 꾸리고,
지역 내 생활권과 주변 지역을
연계하다고 전했는데요.

예를 들어 굴포천변 중심으로
부천에서 인천 간의 녹지축을
연계하겠다는 계획도
이 가운데 하나입니다.

주변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생태 습지 공원과
지구 내 모든 시설에 보편적 공원 이용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겁니다.

추가로 주민들은 예상대로 공사로 인한 소음,
환경 오염 문제 뿐만 아니라
보상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습니다.

특히, 보상이나 대토,
일부 미흡한 보상 기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지만
LH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없다면서 말을 아꼈습니다.

그러면서 보상 계획 공고 이후에
별도의 보상 관련 설명회,
주민들과의 소통 창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장지구가 정부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이후
지난 2019년 말, 전략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서
주민설명회를 한 차례 열었습니다.

그 이후로 주민들과 마주하는
두 번째 자리인데요.

대다수의 주민들은 이번 자리에 대한
불만이 많았습니다.

사실 LH 입장에서는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내용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이와는 다소 거리가 먼
방대한 질문이 나오다보니
아직 답변을 하지 못하는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주민들은 LH가 대부분 정말 궁금한
질의에 대해서는 양해를 구하거나
추후 답변을 약속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준비가 안 된 것 아니냐는
불만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또, 일부 시민들은 이 자리에서
LH 조직 자체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일부 시민단체는
이번 환경영향평가 설명회 이전 성명서를 내고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투기 논란을
먼저 모두 해소한 뒤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천 대장지구 환경영향평가
초안 설명회 주요 내용 전해드렸습니다.
헬로티비 뉴스 이정하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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