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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대 양천구의회, 원 구성 쟁점은? 구분정치(김진재 기자) 2022.06.28 16:35:35

<앵커> 9대 양천구의회가 원 구성을 앞두고 있습니다.
의장은 누가 될지, 또 상임위원장 배분은
어떻게 할지가 쟁점인데요.
취재기자와 자세한 내용 짚어봅니다.

앵커>
김진재 기자, 9대 양천구의회 출범을 앞두고 있는데요.
원 구성을 놓고 진통이 예상된다고요?

기자>
네, 9대 양천구의회는 양 당이 9대 9로 의원 수가 같습니다.
양천구의회 의장단은 의장과 부의장,
그리고 상임위원장 세 자리까지 모두 다섯 자리가 있는데요.
통상 다수당의 다선 의원이 의장직을 맡게 되는데,
다수당이 없기 때문에 의장을 어느 당이 하느냐,
그리고 상임위원장 수를 어떻게 나누느냐가 쟁점입니다.

앞서 4년 전 양천구의회의 경우,
민주당이 10석, 국민의힘이 8석이었는데요.
전반기와 후반기 원 구성 때 여야가 합의에 이르지 못해
의사일정이 연기됐거든요.
특히 후반기에는 민주당이 부의장직을 제외한 나머지 자리를 독식하면서 국민의힘이 의회 출석을 보이콧했고, 반년 가까이 파행을 겪었습니다.

앵커>
이번에도 여·야 합의가 늦어지면
이 같은 사태가 반복될 수 있다는 건데요.
이번에는 여·야 합의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질까요?

기자>
각 당에 확인해 보니, 아직까지 여·야가 이 부분에 대해
공식적으로 논의하지는 않았는데요.
지역 정치권에서는 여야 의원수가 같은 만큼,
전반기와 후반기 의장을 양 당이 한 번씩 번갈아 가면서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경우, 상임위원장 자리 3개도 같은 방식으로 배분될 것으로 예상되고요.
그럼 남은 건 전·후반기 의장을 어느 당이 하느냐인데요.
이 부분은 추후 협의 상황을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여야 합의뿐만 아니라 지금 각 당 내부에서도
누가 의장으로 나설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고요?

기자>
네, 통상 다선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3선 의원을 살펴보면요.

우선 국민의힘은 양천구 갑, 을 지역에
각각 3선 의원인 이재식 의원과 임옥연 의원이 있거든요.
그런데 임옥연 의원의 경우, 갑 지역구 출신인데다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으로 출마했었거든요.
그래서 당 내부에서는 임옥연 의원을 의장으로 추천하는 데
반발이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최근 을 지역구에서 재선 의원인 정택진 의원이
의장직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앵커>
당 내부 경쟁이 만만치 않을 거 같은데요.
민주당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민주당은 3선 의원이 임정옥 의원 한 명인데요.
재선인 윤인숙 의원도 의장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임정옥 의원이 갑 지역, 윤인숙 의원이 을 지역인데요.
아직까지 민주당 내부에서 어느 의원을 의장으로 올릴지 공식적인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이달 말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때 관련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9대 양천구의회는
다음 달 5일 개원해 첫 임시회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의장단 선출이 제때 이루어질지는 앞으로 여야 협의 상황을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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