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서 북부지역을 강타한 정체전선이 횡성과 원주 등 영서남부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밤 사이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고 합니다. 원주천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 합니다.
김수아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네 저는 지금 원주천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비로 하천이 불어나면서 하천 옆 주차장까지 물이 넘친 상황입니다. 또 나뭇가지와 쓰레기도 쓸려 들어오면서 도로 도처에 깔려 있습니다. 현재 11시 원주 강수량은 시간당 8mm로 적지만 밤사이 내린 비로 하천 유속이 매우 빠른 상황입니다.
9일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일 0시부터 오늘 오전 6시까지 내린 강수량은 횡성 236㎜, 홍천 196.5㎜, 평창 171㎜, 원주 159.5㎜, 철원 158㎜ 등으로 기록됐습니다.
현재 강원도 내 홍천, 철원, 원주, 횡성, 평창에는 호우경보가,
인제, 양구, 춘천, 화천, 정선, 영월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입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밤사이 철원에서 한 세대가 대피했다가 귀가했고 횡성에서는 주민 한 명이 우천면사무소에 대피한 상황입니다.
또 철원에서는 논 1ha와 주택 1채, 주유소 한곳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긴급조치를 벌였고 횡성에서도 주택 2채가 침수돼 배수조치가 진행 중입니다.
도 재난당국은 이날 오전 1시 30분을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격상하고 도 39명, 시·군 466명을 투입해 비상 대기 중입니다. 또 원주 홍천 횡성 철원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춘천에는 산사태 경보를 내리고 대상지역 주민에게는 안전문자를 발송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천에서 헬로tv뉴스 김수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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