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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의 새로운 볼거리, '작은 미술관'을 아시나요? 구분사회(김신혜 기자) 2020.08.04 17:14:46

앵커1) '미술 전시회'를 떠올리면,
조용한 분위기에 조금은 어렵게 느끼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우리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앵커2)
광양 곳곳에 '작은 미술관'이
생겼다고 합니다.

지역 작가들의 작품활동도 돕고
광양의 새로운 볼거리로
떠오르고 있다고 하는데요.

김신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광양에서 34년째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가효자씨.

그동안 그린 작품은
수 백여 개에 달하지만,
의욕이 떨어지는 날이
하루 이틀이 아니었습니다.

작품은 하나 둘 쌓여가는데 반해,
마땅한 전시 공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가효자
광양 서양화 작가
그동안 전시공간이 마땅치 않아서 작품 전시가 활발하지 못했고
전시장이 있어도 시민들과 접근성이 많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전시하면서도 여러 가지 고충이 많았는데….

이런 지역 작가들에게 희소식이 생겼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카페, 식당에서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게 된 겁니다.

'2020 광양아티스트전'이
지역 사설 갤러리 1곳과
카페 4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광양시문화도시사업단이
지역 작가들의 작품활동을 돕고,
일상생활 공간 곳곳에 작은 미술관을
만들어가기 위해 시작한 전시회입니다.

가장 기뻐한 건 단연 지역 작가들입니다.

>인터뷰
가효자
광양 서양화 작가
일부러 전시장을 찾지 않아도 카페나 레스토랑이 누구나 가는
곳이라서 자연스럽게 가까이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되어서 저희 작가들한테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처럼 카페를 들렀다
작품까지 감상한 시민들은
높은 만족감을 보였습니다.

또 전시공간을 내어준 카페 운영자들도
한층 달라진 분위기와 시민들의 관심에
오히려 기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
강경희
광양시 중마동
일단 작품 전시라고 생각하면 어렵게 생각되고, 접근하려고 하면
괜히 무거운 마음부터 들고, 전문지식이 없다고 생각해서 솔직히
꺼려진 부분이 있었는데, 이렇게 생활 공간에 우리가 일상적으로
많이 접할 수 있는 공간에서 더불어 전시회를 하니까 너무 의외고,
뜻밖이었고 참 좋았고요.





인터뷰>
박혜민
광양 M 카페 운영
오시는 시민들이 먼저 눈을 (작품에서) 떼지를 못하더라고요.
한 바퀴 쭉 둘러보시고요. 제가 SNS 홍보도 하니까 '언제까지인지,
몇 시부터 볼 수 있는지, 몇 시까지 와야 하는지' (많이 물으시는데)
저희 오픈시간 내내 이용할 수 있다고 답해드리고 있어요.

2020 광양아티스트전은
이달 28일까지 계속됩니다.

전남도립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소소하게 시작된 '작은 미술관' 전시가
광양의 새로운 볼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김신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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