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앵커1) 전남에는 어떤 가을명소가 있을까요?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 국가정원을
빼놓을 수 없을 텐데요.

앵커2)
올해는 특별히 빈센트 반 고흐의 대표 작품들이
정원의 꽃들로 재탄생했다고 하는데요.

김신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에도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풍경은 계절을 실감케 합니다.

특히 올 가을에는 네덜란드 정원이 특색있게 꾸며졌습니다.

정원 전체가 '고흐의 화실'로 태어난 겁니다.

순천시는 올해 봄부터
네덜란드 화가인 고흐의 대표 작품들을
정원에 담아내기 위해 준비해왔습니다.

>인터뷰
김은선
순천시 국가정원운영과 화훼팀장
고흐가 정원에서 영감도 많이 얻고, 정원이 유일한 안식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흐의 다섯 가지 작품을 테마로 해서 부분 부분을
꽃으로 국화, 해바라기, 코스모스 등을 이용해서 연출했습니다.


네덜란드 정원을 걷다 보면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별이 빛나는 밤에'부터 '고흐의 방'까지
곳곳이 한 폭의 그림처럼 꾸며져 작품을 찾아가는 재미를 더합니다.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미처 전하지 못한 편지도
지나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관광객을 응원하는 문구들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이경희 최소영 박옥순
관광객(경기도 고양시)
사실 요즘 코로나블루라고 우울증 걸리는 분들도 많다고 하잖아요.
밖에 나오니까 힐링되고, 좋은 친구들이랑 같이 오니까 더 좋네요.

이외에도 순천만 국가정원 곳곳에서는
국화와 코스모스, 천일홍 등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SU
네덜란드 정원에 꾸며진 고흐의 화실은
이달 말까지 운영됩니다.

코로나로 지친 마음,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달래보는 건 어떨까요?

헬로tv뉴스, 김신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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