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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매화축제 취소에도 60만 명 인파…올해 '방역 강화' 구분문화교육(김신혜 기자) 2021.02.22 18:25:00

앵커1) 광양 매화마을에서는
해마다 이맘 때쯤이면
손님 맞이 준비로 분주한데요.

지난해와 올해는 사뭇 다른 풍경입니다.

앵커2) 코로나19로 축제가 취소되면서
오히려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몰리는 인파에 광양시는
방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신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

봄이 오고 있음을 알리는 매화가
하나둘 꽃망울을 틔우기 시작했습니다.

지난주 찾아온 맹추위에
아직까지 개화율은 10% 미만입니다.

3월 초중순이 되어야
만개할 것으로 보이는데,

매화마을에는
벌써부터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진연 구유준
관광객
우리 진주에서 왔어요. 코로나19 때문에 마음대로 못 다니니까
손주들도 매일 집에만 있으니까 바람 쐰다고 가족들이랑 나왔어요.

해마다 100만 명이
넘게 찾는 광양 매화축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됐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3월이 되면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에도 3월 한 달 동안
무려 60만 명이 매화마을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광양시는
매화마을 주변 방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명덕
광양시 관광진흥팀장
다중이용시설, 공중화장실, 방문객이 집중되는 구역을 중심으로
매일 청소와 방역소독을 실시할 예정이고요.
비위생적인 불법 음식 판매 행위, 불법 노점상,
마스크 미착용 등도 집중 단속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3월 5일부터는
마을 공영주차장이 폐쇄됩니다.

관광객들이 오랜 시간 머물러
인파가 집중되는 걸 막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김명덕
광양시 관광진흥팀장
매화마을은 감염 위험이 높은 연로하신 분들이 많이 거주하시는
곳으로, 또 지난해 수해로 인해서 마을 주변 도로가 많이
파손되어서 현재 복구 공사 중입니다. 여러분과 지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올해만 매화마을 방문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광양시는 현수막, SNS 등을 통해서도
매화마을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대대적으로 요청하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마음 편히 향긋한 매화를 볼 수 있도록
시민과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방역 동참이 필요해 보입니다.

헬로tv뉴스, 김신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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