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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다압 매실농가 "매화축제 매출이 80%인데…" 대안은? 구분농림축수산업(김신혜 기자) 2021.02.23 18:25:00

앵커1) 광양의 대표축제인 매화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됐다는 소식
지난 뉴스에서 전해드렸었는데요.

축제 취소로 매실 농가들도
타격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앵커2) 축제장에서 판매되는 매실 특산품이
매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인데요.

광양시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신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마다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는 광양 매화축제.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제는 취소됐습니다.

축제장 곳곳에는
환영한다는 문구 대신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현수막이 붙어 있습니다.

광양 매화축제가
2년 연달아 취소되면서
매실 농가의 시름도 깊어졌습니다.

매실농가에게 매화축제는
꼭 필요한 축제이기 때문입니다.

매화마을의 소규모 농가 중에는
축제 매출이 유일한 소득인 경우도
있다고 광양시는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조상현
광양시매실연구회 회장
매화 축제에서 (다압면)매실 농가들이 특산품을 판매하는 비중이
거의 80% 이상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매화축제를 못해버리면 농가에는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생각되고….

광양시 전체 매실 농가로 봐도
그 비중이 20~30%에 달합니다.

재고가 쌓이는 것도 문제입니다.

만들어놓고도 팔지 못한
매실액이나 장아찌 등이 늘어나
상품 가격은 물론이고
다음 해 가공식품 생산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상현
광양시매실연구회 회장
농가에서는 그것을 못 팔게 되면, 내년에 매실을 가공하는 데
제한을 받을 것이고, 싸게라도 지인이나 도매상에 넘길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계속 반복되는 것이죠.

매실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자
광양시가 지원에 나섰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 판매로
돌파구를 마련해보기로 한 겁니다.

>인터뷰
김명덕
광양시 관광진흥팀장
전라남도에서 운영하는 농특산물 쇼핑몰 남도장터가 있습니다.
우리 시 매실 농가 가공식품을 남도장터에 입점시키고
이와 연계해서 3월 중에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실시간 판매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개개인이 등록하기 어려운
소규모 농가도 있는 만큼,
다압농협이 가공품을 사서
다시 가공한 뒤 남도장터에서
팔 계획입니다.

또 실시간 온라인 판매방송
라이브 커머스 시기는
매화가 활짝 필 때쯤이 될 것으로
광양시는 내다봤습니다.

헬로tv뉴스, 김신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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