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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경전선 고속전철화 사업 보완 요구 구분이슈(서경 기자) 2021.02.24 18:25:00

[앵커멘트]

앵커 1>
정부가 경전선 고속전철화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시켜
경남권 뿐만 아니라 전남권 주민들의 기대가 큽니다.

사업이 완료되면
광주에서 부산까지 2시간만에 갈 수 있게되는데요.

앵커 2>
경전선의 길목에 위치한 순천시가
사업의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7m 높이의 고압 전철 구조물이 들어서고,
철도 분진과 소음 피해가 커질 것이라며
사업 보완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서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광주 송정에서 순천 구간
경전선 전철화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건 지난 2019년 12월.

1조 7천억 원이 투입되는
경전선 고속전철화 시대가 열리면,
광주에서 부산까지 2시간대 왕래가 가능해집니다.

남부권 경제 활성화에
큰 기대가 모아진 낭보였습니다.

허 석 / 순천시장
2022년 완공 예정인 순천-목포 간 남해안 철도가 개통되면
부산, 경남, 광주 등 광역권역으로부터 새로운 관광수요가 창출되면서 우리 순천은 명실상부한 남해안권의 중심도시로서
거듭날 것입니다.


하지만 순천시는
경전선 전철화사업 전반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철도 운행횟수가
기존 6차례에서 46차례로 크게 늘어나는데,

노선 변경이나
철도 지중화 같은 보완 사항이
전혀 검토되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이 커질 것이란 우려 때문입니다.

이미 원도심으로 전락해버린
장천동과 남제동, 도사동 등
철도 인접 지역 거주민들의 피해가 예상된다는 겁니다.

순천시는 줄곧 정부에
노선 변경을 요구해왔지만,
전혀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두가지 해법을 내놨습니다.

허 석 / 순천시장
첫 번째, 철도 노선을 시 외곽지역으로 변경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기존의 경전선을 지중화하는 것입니다.
기존 철도 노선은 녹지대 확충 등 도시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전남 뿐만 아니라 경남권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경전선 고속전철화 사업.

사업이 완료되면
철도 이용객들의 편의성은 높아지지만,
지역민들의 고통은 커질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순천시의 해법이 정부를 설득시킬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헬로tv뉴스 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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