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앵커멘트]

앵커 1>
여수 국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이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주점 인근의 요양병원에서 일하는 요양보호사가
정기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입원 환자들까지 집단 감염됐는데요.

앵커 2>
방역당국은 해당 병원을 동일집단 격리 조치 시키고,
지역 감염 상황을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서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여수 국동의 한 요양병원입니다.

병원 출입문 입구에
전신 방호복을 입은 검사자가 나와있습니다.

지난 8일, 이 병원에서 일하던 요양보호사가
감염병 취약시설 정기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병원 관계자와 환자 등이 연달아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병원에 입원한 환자와
관계자 139명을 상대로 '동일집단 격리 조치'를 결정했습니다.

권오봉 / 여수시장
유흥업소, 요양병원 관련 등으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되어
시민 여러분께 많은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입원환자 전체 139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여 확진자를 찾았습니다.
입원환자 상태별 분류 후 소산을 실시하고 코호트 격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지난 2일부터 10일 오후 4시 현재까지
여수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51명입니다.

유흥업소 관련 30명,
마사지업소 관련 4명,
요양병원 13명,
기타 4명입니다.

여수시는 유흥시설 5종 업주와 종사자에 대한
진단검사 행정 명령을 내렸지만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시민이 다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아직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환자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수시는 사회복지시설과 요양병원 면회 금지 조치와
주간보호센터 재택보호 실시,
초, 중학교 3/1 대면 수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조치에 따른 겁니다.

권오봉 / 여수시장
시민의 안전과 경제의 조기 회복을 위해 지난 5월 4일 0시부터
9일 24시까지 실시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주간 연장하여
5월 16일 24시까지 시행합니다. 단 확진자 발생 추이를
분석하여 조기 단계 조정을 검토하겠습니다.


여수지역 유흥업소발 확진 여파가
우려했던 지역 사회 감염으로 확산되면서
한주 더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방역당국과 지역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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