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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령 지역 고흥, '고위험군' 고령층 감염 확산 '우려' 구분사회(김신혜 기자) 2021.05.11 17:07:39

앵커1) 고흥에서는 10일 추가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난 2일 군청 직원이 확진된 뒤
새 환자가 나오지 않은 건 처음인데요.

앵커2) 확산세가 주춤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한편으론 고흥이 전국에서
가장 고령화율이 높은 지역인 만큼
확진될 경우,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여전히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김신혜 기잡니다.


[리포트]

11일 0시 기준 고흥군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9명.

이달에 확진된 사람만 46명입니다.

>CG_1
지역별로 살펴보면,
고흥읍과 도양읍에서
각각 10여 명씩 가장 많이 나왔고,

포두와 금산, 도덕 등
주로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CG_1

최근 빠른 속도로 퍼진 감염에
고흥군이 더욱 긴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지역의 높은 고령화율에 있습니다.

고흥군민 10명 가운데 4명이
65세 이상 고령층인데,

익히 알려져 있는 것처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에게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CG_2
이달에 발생한 전체 확진자를
연령별로 나눠 살펴봤더니
고령층 확진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CG_2

60대 이상 확진자 수가
40~50대 다음으로 가장 많이 나왔는데,
전체의 30%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이렇다 보니 어르신들은
연일 불안해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신임식
고흥군민
이장이 방송을 해서 (마을에) 어르신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못 나오게 해요. 그래서 전혀 나오지도 않고,
병원에만 좀 왔다가 일찍일찍 가고….



>인터뷰
신선숙
고흥군민
(바깥활동 잘)못해요. 어디 식당도 못 가고,
친정 엄마가 아프신데 면회도 못 가고, 큰 딸인데도.
그러니까 불안하지. 얼른 (상황이)풀렸으면 좋겠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는 확진자 가운데
중증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0일 고흥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사람과
자가격리자가 400여 명에 달하는 만큼

고령층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와 외출 자제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헬로tv뉴스, 김신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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