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앵커> 남] 이렇게 환경문제가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강릉에서는 화력발전소 건립 문제가 논란입니다.

여] 현재 건설이 완료 단계에 들어선
안인 화력발전소를 두고 후보자들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건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강릉시장 후보들은
안인 화력발전소 가동을 앞두고
각종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안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입장입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강릉시장 후보는
석탄화력발전소의 가동 시간은
한정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연구에 착수하고
주민들과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김우영 /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장 후보]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미세 먼저 매캐한 연기, 이걸 365일 강릉시민들이 맞고 살라는 말입니까? 이건 전격적인 전환이 절실합니다. 신재생에너지 방식, 수소나 암모니아, 최소한 LNG 방식으로 대체해야 합니다."



국민의힘 김홍규 강릉시장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재직 당시 문제를
해결했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아직까지 가동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문제점을 논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김홍규 / 국민의힘 강릉시장 후보]
"아직 가동도 안 했는데 내용이 어떤지 시민들도 잘 모르고 저도 아직 잘 모릅니다. 그래서 경과를 봐 가면서 우리나라에는 환경법이 있고, 그 법에 따라 문제가 있다면 적절한 조치를 하고 제9차 전력수급 계획을 보면 2030년까지 LNG로 바꾸게 되어 있습니다."



정의당 임명희 강릉시장 후보는
안인 화력발전소의 조기 폐쇄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안인 화력에서 생산되는 전기가
대부분 수도권으로 공급하는 전기인 만큼
화력이 아닌 재생에너지를 활용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인터뷰...임명희 / 정의당 강릉시장 후보]
"2030년까지 가동 조기 폐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민이 참여하고 강릉시와 원주환경청 3개 단위의 협의체를 구성해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고요. 또한 화력발전소 부지를 수소 클러스터 기관을 조성하고 재생에너지 연구소를 설립해서 에너지 전환시대를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무소속 김한근 강릉시장 후보는
90%가 넘는 공정률을 보이는 안인 화력이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현실성이 없다는 주장입니다.

차라리 미세먼지 등 각종 오염물질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것이 현실성 있는
방안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김한근 / 무소속 강릉시장 후보]
"지금 현실적인 가장 유효한 방안은 시험가동 단계를 충분히 거치면서 시민의 안전과 건강이 담보될 수 있는가 하는 것을 확실하게 관리 감독하고 유럽 기준, 대한민국 법규상 보다 1/3기준을 맞춰 놓은 것을 정확하게 지키는가 이런 것을 검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로 엇갈리는 대안을
내놓고 있는 강릉시장 후보자들.

지난 주말에도 안인 화력 발전소 굴뚝에서
원인 모를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이 목격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박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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