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앵커> 이렇게 선거운동 막바지에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후보자들의 셈법이
복잡해 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후보자들의 지원을 위해
중앙의 거물급 정치인들의 속속 강원을 찾아
지원 유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건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직 국회의원들이 격돌한 강원 도지사 선거.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광재·김진태 후보의 선거전이
점차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양당 지도부도
연이어 강원을 찾아 지원에 나섰습니다.

먼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5일 춘천을 찾아 이광재 도지사 후보와
육동한 춘천시장 후보를 당선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 위원장은 또 말만 잘하는 말꾼,
말을 막하는 말꾼이 아니라 이광재 후보와 같은
일꾼이 강원도에 필요하다며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를 겨냥한 말을 쏟아 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집무실 옮기는 문제에 신경을 많이 쓰시다 보니까 지금 물가도 걱정이고, 경제 걱정, 정말 많은데요. 환율도 문제죠. 주가도 흔들흔들하죠."

이에 앞선 지난 21일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춘천을 찾아
김진태 도지사 후보와 최성현 춘천시장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대표는 12년 동안 민주당이 집권했던
강원도정에 대해 강원도의 잃어버린 12년,
춘천의 잃어버린 4년을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이준석 / 국민의힘 당대표]
"지금은 춘천의 후보가 난립해가지고 자칫 잘못하면 어부지리로 윤석열 정부를 훼방 놓으려고 하는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지도 모릅니다."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도 지난 25일 강릉을 찾아
임명희 강릉시장 후보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인터뷰...심상정 / 정의당 국회의원]
"빚더미에 올라앉은 시민들. 금리 때문에 밤잠 못 자고 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니까 청년이나 저소득 시민들은 먹거리조차 걱정이 큽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의당까지
자신들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27일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에서
어떤 후보자의 손을 들어 줄지
유권자들의 심판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헬로TV뉴스 박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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