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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도전 나선 달빛내륙철도…이번에도 고배? 구분사회(권미경 기자) 2021.05.12 18:07:30

앵커> 영·호남을 잇는 달빛내륙철도를 놓기 위해
오랜 시간 함께 힘을 모아온 대구와 광주.

하지만 1~3차에 이어 이번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서도 달빛내륙철도가 빠지면서,
네 번째 도전마저 고배를 마실 위기에 놓였습니다.

지역에서는 지역 균형 발전을 앞세우며 정부를 설득하고 있는데,
결정을 뒤집을 수 있을진 미지숩니다.

권미경 기잡니다.

대구와 광주의 옛 명칭
달구벌, 빛고을에서
이름을 딴 '달빛내륙철도'

경북, 경남, 전북, 전남 등
6개 시·도 10개 지자체를
지나는 191km 노선으로
대구와 광주를 1시간 대로 연결합니다.

생산유발 효과는 7조,
부가가치 유발효과 2조가 넘습니다.

INT> 하기봉 / 대구시 철도시설과 철도시설과장
달빛내륙철도는 지방 소멸 위기에 있는 지방을 살리고
대구와 광주의 각종 산업 연계를 통해
남부권 경제의 대통합을 이루는
아주 중요한 사업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달빛내륙철도 건설 사업은
20년 가까이 출발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10년 단위로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을 세우는데
올해까지 벌써 네 번이나
이 계획에서 빠졌기 때문입니다.

번번이 발목을 잡는 건 경제성.

달빛내륙철도 건설에 약 4조 원이 드는데
비용 대비 편익이 낮단 이유로,
계속 밀리고 있는 겁니다.

지역에서는 지금처럼 경제성만
따져선 안된다 외칩니다.

철도가 지나는 지자체들의
평균 지역 낙후도 순위는
110위로 매우 낮은 수준.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교통망 확충이 시급하단 겁니다.

INT> 윤재옥 / 국회의원 (대구 달서구을)
영남과 호남의 동서연결은 외면하고 수도권을 향한 남북축 중심의 계획만 반영되어서는 국가 최저기준 철도망의 정책 목표는 실현될 수 없습니다.

또 당장은 수요가 적지만
앞으론 늘어날 수 있단 점도 강조합니다.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을 하는 기존 방식 대신,
공급을 통해 수요를 만들 수도 있단 겁니다.

INT> 이호 / 한국교통연구원 철도산업·광역철도연구팀장
접근성이 개선되고 훨씬 빠른 시간에
갈 수 있다고 하게 되면,
한 번이 아닌 두 번, 세 번도 갈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공급을 통해서 수요가 창출되는 그런…

대구와 광주의 네 번째 도전.

지역이 함께 철도 건설에 발 벗고 나선 가운데
축배를 들지 고배를 들지,
최종 계획안 반영 여부는
한 달 뒤쯤 결정됩니다.

헬로tv뉴스 권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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