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영천에서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가 문을 열었죠.
이제 2학년 학생들이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
벌써 학생들의 70%가 취업을 확정해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홍아영 기자가
교육과정과 교육 방향에 대해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이연보 학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홍아영 기자]
학장님 안녕하십니까
[이연보 학장]
네 안녕하세요.
[홍아영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작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실 것 같은데,
학교 소개와 함께 로봇 캠퍼스만의 특징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연보 학장]
로봇캠퍼스는 전국 유일 최초의 로봇 특성화 대학입니다.
로봇 기획과, 로봇 전자과, 로봇 자동화과, 로봇 IT과 등 4개의 학과로 구성돼 있으며
실습 위주의 교과 편성을 하여
산업 현장에서 꼭 필요한 실무형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로봇 캠퍼스만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우수한 교육 환경입니다.
정부에서 운영하는 국책특수대학으로
다른 기관에서 갖추기 힘든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여
최적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또 하나는 산학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입니다.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 기본통계에 따르면
교원 1인당 학생 수가 전문대학은 33명,
일반 대학은 21명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 로봇 캠퍼스는 전임 교원 12명이 근무하면서
현 재학생 기준으로
교원 1인당 학생 10명이 공부하여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이와 같이 뛰어난 교육 환경과 우수한 교수진은
다른 교육기관과 대비되는 로봇캠퍼스만의 특징이라고 하겠습니다.
[홍아영 기자]
교수님 1인당 맡고 있는 학생 수가 가장 적다
이렇게 판단하면 될까요.
그래서인지 작년과 올해 또 굵직한 상을 받은 학생들이
참 많았습니다.
상 소식을 참 많이 들었는데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그리고 학생들이 이렇게 외부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이유가
뭐라고 보시는지 좀 들을 수 있을까요.
[이연보 학장]
작년에는 개교 1년 차로 1학년밖에 없었는데도
대회 수상 실적이 많아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병원에서 환자의 얼굴을 인식해서
시간에 맞춰 약을 챙겨주는 간병 로봇을 주제로
전국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연달아 관련 내용을 임베디드공학회에 논문집에 투고하여
아주 이례적으로 2년제 대학 1학년 학생들의 논문이
학회지에 게재되는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과학기술부에서 주최한 공모전에는
옷이나 신체에 묻은 혈흔을 감지하는
스캐너 프로그램을 가지고 참가하여
금상인 과기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올해는 이곳 영천시에서 개최한
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에 참가하여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영천시에는 보현산 천문대가 있어 별의 도시라고 하는데
별을 관측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주제로 해서
지역 특성에 맞춘 아이디어가 빛을 발했다고 하겠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방과 후나 방학 중에도 쉬지 않고 공부하는
학생들의 의지와 교수님들의 열정이 어우러진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아영 기자]
굉장히 로봇이라든지 이런 데만
특화돼 있다고 생각했는데
애플리케이션 개발까지 한다고 하니까
참 다양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면 국내 유일의 로봇 특성화 대학이지만 학교 졸업을 하면 취업할 수 있는 곳이 굉장히 좀 폭넓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조금만 더 소개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이연보 학장]
로봇 산업이 성장·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구인 요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아직 2학기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졸업 예정 학생들 중 70%가 벌써 취업이 확정되었습니다.
학생들이 원하는 곳을 선택하여
취업처에 대한 만족도도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지역의 유수기업에서도 1회 졸업생에 대한
기대와 배려가 많아서
영천의 삼성이라고 하는 지역 내 대표 기업인
주식회사 화신에도 6명의 학생이 취업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2학기에도 우수 취업처를 적극 개발하고 교류해서 100% 취업을 달성하고자 합니다.
[홍아영 기자]
네 굉장히 앞으로도 기대가 많이 되는데요.
끝으로 이제 화면을 함께하고 계시는,
이 영상을 함께하고 계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끝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연보 학장]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게 로봇입니다.
이제 로봇은 산업·행정뿐 아니라 병원, 카페, 가정 등
우리 일상 속에 들어와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인
로봇을 가르치는 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가
경북 영천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평생 기술을 배워 평생 직업을 갖게 하는 곳
로봇 캠퍼스가 기술을 배워 취업을 꿈꾸는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홍아영 기자]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이곳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가는 인재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길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연보 학장]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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