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앵커>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소비 활동이 빠르게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토막 났던 강원도 내 소상공인 매출은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뒤 평소의 70% 정도까지 회복됐다고 하는데요.

강원도가 지역경제 살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보도에 성기석 기자입니다.

춘천의 한 전통시장이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입니다.

지역사랑 상품권을 들고 시장보기에 나선 손님들입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서 전통시장에도 활기가 돌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최문순 강원도지사 ] "현찰로 60만 원 주머니에 넣고 써보기는 굉장히 오랜만이죠. 기분 좋게 중앙시장에 가서 그동안 제가 사고 싶었던 것 살 생각입니다."



최문순 도지사와 한금석 도의장을 비롯한
도청 직원 5백여 명은 25일 춘천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지역경기 살리기 캠페인을 전개했습니다.

평소 필요했던 생필품도 직접 사며
코로나19로 힘겨운 지역 상인 돕기에 동참했습니다.

실제 재난지원금이 풀린 후 매출이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고 상인들은 입을 모읍니다.

[ 인터뷰 : 여경석 상인 ] "상품권과 재난카드가 시장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어려운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여러분들이 많이 전통시장을 찾아주시면 도움이 많이 되겠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지난달 70% 에 달했던 강원도 내 소상공인 매출액 감소율은
재난지원금이 풀린 후 38%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전국에서 매출회복세가 가장 뚜렷한 것으로 나타난 겁니다.

강원도는 재난지원금이 확실한 마중물이 됐다고 보고
침체된 지역경기 살리기에 본격 나설 방침입니다.

[ 인터뷰 : 노명우 강원도 경제진흥국장 ] "코로나가 조금 진정 기미에 들어왔으니까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을 그동안 준비 많이 해 놓은게 있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추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도내에 풀리는 재난지원금은 정부와 지자체분을 모두 합쳐
약 8천억 원 가량.

도민 중 85% 정도가 수령을 마친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강원도는 아직 재난지원금을 받지 않는 도민들은 꼭 지급받아
지역을 위해 모두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헬로TV 뉴스 성기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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