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답답함을 호소하는 분들 많으신데,
이지예 아나운서는 어떻게 푸시나요?
여] 네, 저도 제약이 많아지니까 피로감을 더 많이 느끼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렇다고 친구들을 만나기도 조심스러운 상황이라
요즘에는 가까운 공원을 자주 찾는 것 같아요.
남] 그렇죠. 공원만 가도 기분이 좋아지는데, 숲이 주는 상쾌함은
굳이 표현하지 않아도 아시겠죠?
여] 네, 상상만으로도 싱그러운 국립숲체원이 12일
춘천에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장진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100대 명산 중 한 곳인 춘천 오봉산 자락에 위치한
삼한골 계곡.
길을 따라 옹기종기 모여있는 건물은
모두 나무와 돌 옷을 입었습니다.
지난 2017년까지 군 시설인 탓에
일반인 출입이 통제됐던 곳이
힐링을 선물하는 숲 놀이터로 재탄생했습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국비 200억 원을 들여 3년에 걸쳐
조성한 국립춘천숲체원입니다.
전국 7개 숲체원 중 가장 넓은
축구장 470개에 달하는 숲속에는
힐링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들어섰습니다.
◀인터뷰▶이창재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
"춘천숲체원은 보시다시피 아주 잘 보전된 계곡과 경관 생태계를 자랑하고 있고요. 무엇보다 부지 면적이 우리 숲체원 중이 제일 넓습니다."
3㎞에 달하는 숲길뿐 아니라
모험 숲과 배려 숲, 놀이 숲은
모두가 저마다의 방식과 속도로
느낄 수 있습니다.
◀스탠드업▶
서른개가 넘는 숙박시설과 캠핑장은
예약이 마무리되는 등 벌써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이들을 위해
사계절 내내 숲을 통한 치유와 산림 교육도
진행됩니다.
춘천시도 숲체원이 지역 산림복지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이철호 춘천시 관광과장
"신북읍 쪽에는 막국수체험박물관과 소양강댐이 있습니다. 그런 관광시설과 연계하고 춘천 삼악산로프웨이가 9월에 개장하게 되면 여러가지 관광 시스템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숲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조성된
국립춘천숲체원이
코로나19로 지친 도시민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헬로tv 뉴스 장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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