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말 전남에서는
산업단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발빠른 진화 작업 때문에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바다에서는 70대 해녀가 물질을 하다가
숨지는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주말에 발생한 사건, 사고를
고정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공장 설비에서
불길이 솟아 오릅니다.
각종 장비들은 새까맣게 그을려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여수산단에 있는
드럼통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난 건
9일 아침 8시 반쯤.
소방 대원들의 발빠른 대처로
불은 20여 분 만에 진화됐고
공장 일부만 불에탔습니다.
소방당국은
배합기 모터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여수 소방서 관계자]
"오전 8시 36분에 신고 접수돼가지고
9시 5분 완전 진압, 기계 내부 마찰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정확한 건
합동 감식하고 있거든요."
고흥 득량도 앞바다.
해양경찰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8일 낮 4시 쯤
70대 해녀가 바다에 들어간 뒤 나오지 않자
함께 나간 선장이 실종 신고를 한 겁니다.
하지만 물질에 나섰던 해녀는
이튿날 아침 10시 쯤 해안가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해녀를 병원에 안치하고
숨진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여수 해경 관계자]
"외상 이런 게 입술이 살짝 터져있고 그 정도 수준이어서
부검은 안 하고 검시만 한다고 합니다."
영광의 한 저수지에서는
8일 아침 7시 반쯤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장흥 관산에서는
승용차 한 대가 전복돼
운전자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헬로TV 뉴스 고정민입니다.
#촬영기자: 김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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