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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장흥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용량, 소리소문 없이 감축 구분경제(송효창 기자) 2021.05.12 16:23:09

<앵커 1> 장흥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2년째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
이미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취재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이 발견됐습니다.

<앵커 2> 당초 발전소 용량보다 축소해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것인데요.

이미 정부 승인까지 끝난 상황입니다.

송효창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기자> 건립 시행사가 계획한
발전소 용량은 100MW급
발전시설 2기입니다.

순차적 건립이라는 조건이 있지만
용량은 200MW라는 것.

이에 업체 측은
지난 2019년 100MW에 대한
정부 승인까지 받아 놓았습니다.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산업자원통상부에 문의해 보았습니다.


업체가 승인받은 내용은
100MW급 1기가 아닌
50MW급 2기로 돼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100MW이지만
설비 자체가 계획과 달랐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승인받은
100MW도 최근 변경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지난 4월 업체가
이미 승인 받은
50MW급 2기 가운데 1기를
40MW급으로 낮춰
재승인받았다는 것입니다.

현재 매설돼 있는
한전의 지중선로로는
생산한 전기를
보내기에는 용량이
부족하다는 것이
그 이윱니다.

<인터뷰 - 아이티에너지 관계자 / 발전소 건립 시행사>
100MW씩 200MW를 한꺼번에 하게 되면 환경영향평가라던지 여러가지 절차가 복잡하고 또 그만큼을 한전에서 소화를 못해준다고 해서 순차적으로 용량을 늘리기로 했어요.



그런데 이 같은 사실을
장흥군은 최근에서야
알게 됐습니다.

지난 3월 서울에 있는
업체에 직접 다녀와서야
듣게 됐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장흥군이 알고 있던
내용과는 달랐습니다.

산업자원통상부 정책을 고려해
발전사업용량을 하향 조정했다고만
알고 있었던 것.

<인터뷰 - 윤두환 장흥군 지역경제과장>
(업체를 방문해서) 사업을 빨리 진행해달라고 전달했고 업체에서 산업자원통상부에 산업자원통상부와 한국서부발전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나온 의견을 통해 (용량) 변경 신청을 해놨어요.




이에 대해 업체 측은
순차적으로 발전소 용량을
늘리겠다는 당초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가장 기초가 되는 지중선로 용량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2년째 제자리 걸음에 그치고 있는
장흥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사업.

1조 2천억 원의 민자유치를 통한
장흥의 미래를 책임질 대규모 사업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짚어봐야 할 대목입니다.

헬로티비 뉴스 송효창입니다.

# 취재기자 송효창
촬영기자 양승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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