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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청년 귀농인 육아 인프라 부족 구분민원(김남호 기자) 2021.05.11 18:59:20



[앵커멘트]

농촌지역이 상대적으로 많은 전북지역 자치단체들이
귀농귀촌인 유치 정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LG헬로비전 전북방송에서는 청년 귀농인들의
목소리를 통해 귀농정책 개선안을
점검해 보는 기획 보도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첫 번째 순서로 육아 등 교육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청년 귀농인들을
김남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지난 2019년 남원시 운봉읍에
정착한 귀농 2년차 고재대씨.

고씨는 지리산 일대 지역 특산품인 상추를
재배하면서 귀농 성공 신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씨와 같은 청년 귀농인들에게
가장 걸림돌 가운데 하나가 육아 문제입니다.

영농철이면 야외 작업이 많아지면서
아이들 돌보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고재대 청년 귀농인
"시내에는 미술학원이나 태권도 학원 같은 여러가지 학원들이나 스포츠 (교육)시설들이 많은데 시골이다 보니까 그런 것들이 전혀 없기 때문에 (아이들이) 어떤 것을 배우고 싶으면 여기에서 시내까지는 40분 가량 걸리는데 40분 정도 차를 타고 갔다가 또 끝나면 다시 데리고 와야 하기 때문에..."


[인터뷰]김지영 청년 귀농인
"저희가 일이 늦게 끝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여기 어린이집에서는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을 돌봐주는 곳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을 돌봐줄 수 있는 시설이나 장소들이 (가까운 곳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고씨처럼 도시 외곽지역의 경우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은 많지 않습니다.

또 육아 도우미 제도도 시골지역의 경우
신청이 쉽지 않습니다.

고씨 가족처럼 육아 부담을 느끼고 있는
청년 귀농 가족은 남원시 운봉읍 일대에만
10여 가구에 달합니다.

[인터뷰]한명숙 남원시의원
"농사를 지을 때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공간들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 시의회에서는 시골지역 면단위 지역에서도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 센터들을 많이 만들어야 겠다는 의견을 많이 주고 받았습니다."



귀농귀촌인 유치를 위한
매년 새로운 영농지원책을
발표하는 자치단체들.

청년 귀농인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시골지역 보육여건 개선안도 필요해 보입니다.
헬로TV뉴스 김남호입니다.

촬영 장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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